집사가 되면 아마 제일 먼저 생각나는 가구(?)가 있을 겁니다. 바로 ‘캣타워’죠.
고양이 입양을 준비했다면, 고양이에게 ‘수직 공간’이 필요하다는 건 알 거예요. 그런데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어떻게 설치해야 할지.. 막상 실전에 돌입하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당황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딱 6가지만 기억해주세요! 자, 출발합니다.
① 해가 잘드는 창가에 놓기
고양이가 높은 곳에 올라가려는 건 조망을 하며 안전 확보를 하기 위함이죠. 그러니 빛이 잘 드는 곳에 있으면 캣타워의 목적에 더 부합하겠죠?
② 여러 층으로 설치하기
다양한 높이에서 볼 수 있도록 설치해야 고양이가 원하는 높이에서 조망할 수 있어요. 다묘가정에서 캣타워 높이 차이는 더 중요해요. 고양이들끼리 위치를 정해 분란을 막을 수 있거든요!
③ 다양한 경로로 구성해 설치하기
한 방향으로만 오르게 하면 쉽게 지루해 할 수 있어요.
캣타워를 세우는 목적은 ‘욕구 충족’에 ‘행동 풍부화’까지 더해진다는 점 명심하세요!
④ 부상을 막기 위해 튼튼한 캣타워를
고양이는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도 쉽게 다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떨어지면 부상을 당할 위험이 높죠. 캣타워가 무너지는 것도 ‘예상치 못한 낙상’에 해당해요. 고를 때 튼튼한 캣타워를 골라주자고요!
⑤뛰어내릴 때를 대비한 매트 설치
고양이의 몸무게는 약 4~5㎏. 즉, 1m 높이에서 뛰어내려도 상당한 층간소음이 될 수 있어요. 고양이가 밤마다 캣타워에서 뛰어내려 ‘우다다’를 하면 소음이 더 심각하겠죠?
충격 완화를 위한 매트가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⑥ 나이에 맞는 캣타워 높이 설정
4개월령 미만 아깽이에게는 1m 이상 높이는 아직 위험해요. 근골격계가 다 자라지 않았으니까요. 성묘가 될 때까지 너무 높은 캣타워는 피해주세요.
골격계가 퇴화된 나이 많은 고양이도 높은 곳은 무리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캣타워를 조금 낮게 해 주면 행동 풍부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잘 고른 캣타워 하나가 냥이의 복지를 상당 부분 채워줄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 행복한 반려생활 되길 바랍니다!
글=동그람이 정진욱 8leonardo8@naver.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위키미디어 코먼스, 픽시노, 픽사베이, 로우픽셀, pxhere, 펙셀스
감수=신성우 블루베어 동물병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