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우리 댕댕이들. 평소에는 정말 착하고 순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낯선 사람을 만나면 잔뜩 경계심을 보이곤 합니다.
특히 특정 상황에서 더 심하게 짖으며 경계하거나, 지나치게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보금자리를 지키려는 게 개의 본능이라지만, 어떤 구체적인 이유 때문에 경계를 하는 걸까요?
반려견에게 집은 가장 안전한 공간입니다. 반려견은 낯선 사람의 출입 시 내 공간을 침범한다고 생각할 수 있죠. 이런 경계심은 사회성 부족에 기반하거나 반복적인 부정적 경험에 의해 더 강하게 자리 잡게 된다고 해요.
또 상황에 따라 경계심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그럼 여기서 퀴즈!
Q. 개의 경계심이 높아질 수 있는 1) 낯선 이의 방문 |
정답은 4번!
레게 음악 소리 입니다.
오히려 레게 음악을 들을 때 반려견의 스트레스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개는 불안도와 흥분도가 높아졌을 때 많이 짖는데요. 특히 보호자의 반응이 반려견의 불안감을 극도로 고조시킬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안 돼!”라고 혼내는 행동과 현관문 앞에서 못 나가게 막는 행동은 불안도를 고조시켜 결국 경계를 더 심하게 만들죠. 그럴수록 보호자는 더 강압적인 태도로 반려견을 대하기 때문에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현관문 앞에서 나는 소리 또한 “내가 짖어서 낯선 이를 쫓아냈다”는 생각으로 더 당당하게 경계심을 드러낼 수 있어요.
수리기사님 등 낯선 이가 방문한 경우에도 반려견은 자신의 보금자리를 침범당했다는 생각으로 경계를 하게 됩니다.
반려견의 마음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행동 교육을 통해 경계심을 완화하면 좋을 것 같네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구성=동그람이 최예진tmt99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