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사랑입니다’,
‘나만 고양이 없어’…
반려묘에 대한 애정을 품는 이들이 늘면서 생긴 말들입니다. 특히 1인 가구를 중심으로 ‘고양이랑 사는 게 더 좋다’는 생각도 많은 공감을 사고 있죠.
그래서 1인 가구의 주된 공간인 원룸과 같은 좁은 공간에 필요한 ‘꿀팁’을 준비했습니다.
지금부터 딱 4가지만 기억하세요!
① 해가 들어오는 창문은 ‘냥이 공간’
고양이는 햇빛을 쪼이거나 창밖에서 바깥을 관찰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런 만큼 창문 쪽에 캣타워를 설치해 전용공간을 마련해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세요.
② 수직 공간을 활용! 캣타워, 캣워크 설치
공간이 넓지 않은 만큼 고양이가 높은 공간에서 돌아다닐 수 있게 캣워크를 통해 벽면을 활용해보도록 해요.
캣타워는 층수가 많을수록 좋아요. 한층, 한층이 고양이에게 새로운 공간으로 인식되는 만큼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요.
③ 화장실은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
화장실에서 나는 배변 냄새 등은 특히 원룸에서 골칫덩이가 될 수 있어요.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 설치하는 게 매우 중요한 이유죠.
그리고 식사/음수 공간과 화장실은 최대한 거리를 두는 센스! 잊지 않았죠?
④ 사막화 방지 패드 설치
화장실 모래 문제는 고양이는 물론 사람의 생활에 큰 불편을 유발합니다. 특히 모래가 여기저기 흩어지는 ‘사막화 현상’은 공간이 좁은 원룸에서 더 위생 문제를 유발하곤 합니다.
최대한 사막화를 막는 방밥으로는 화장실 밑에 깔개를 깔아두는 겁니다. 고양이 발에 묻은 모래가 깔개 위에 남아 집 안 다른 공간으로 모래가 유입되는 걸 방지해주죠.
세상에 쉬운 반려생활은 없지만, 반려묘와 살다 보면 참 많은 양보를 하며 살게 됩니다. 좁은 공간 속에서 함께 생활하는 만큼 더욱 세심한 배려와 소통이 서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 겁니다.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하루 삶을 마무리하는 1인 가구의 반려생활이 행복하기를 응원합니다!
글=동그람이 정진욱 8leonardo8@naver.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감수=신성우 블루베어 동물병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