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은 보호자의 몸짓과 목소리를 듣고 “앉아”, “기다려” 등의 개인기를 선보입니다.
이처럼 제스처나 소리를 통해 보호자와 교감하는 게 정상이지만 청력에 이상이 생겨 보호자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반려견들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청력이 저하되는지 퀴즈로 함께 알아보아요!
Q. 개의 청력 저하 원인으로 틀린 것은 무엇일까요? 1) 질병 2) 유전 3) 노화 4) 스트레스 |
정답은 4번입니다.
스트레스만으로 청력이 저하된다고 보기 어려워요.
청력이 저하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만성화된 외이염, 귓속의 종양, 뇌의 종양 등의 다양한 질병이 청력을 저하시킬 수 있어요.
또 유전적으로 청력이 약한 품종이 있습니다.
달마시안, 잉글리쉬 세터, 오스트레일리아 셰퍼드, 저먼 셰퍼드, 잭 러셀 테리어, 쉽독, 그레이트 데인, 코커 스패니얼 등이 유전적으로 선천적 난청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그 밖에 노화에 의한 청력 저하도 있을 수 있습니다. 노화에 의한 난청은 평균 13세 전후에 나타나는 일이 많습니다.
노화에 의한 청력 감퇴는 안타깝지만 회복이 어렵습니다. 나이가 들면 청력이 저하되지만, 사물에 대한 관심도 줄어 시큰둥해지는 경우가 있기에 치매와 청력 저하의 명확한 구분이 필요해요.
그럼 반려견의 청력 저하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사실 특수 장비 없이 반려견의 청력을 테스트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해 볼 수 있는간단한 검사가 있어요! 바로 주의 깊은 관찰과 깜짝 놀랄 소리로 반려견 반응을 확인하는 거죠.
청력이 저하되어 사람이 움직이는 소리도 들을 수 없다면,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리가 들리지 않아 잠을 잘 때 쉽게 기겁할 수 있기 때문에, 놀라지 않도록 천천히 다가가 주세요. 또 청각적 지시어가 아닌 ‘시각적 지시어’를 새로 가르쳐 주세요!
소리가 들리지 않는 반려견을 위해서는 다방면으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구성=동그람이 최예진 tmt99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