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족들이 집과 관련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게 있다면 바로 ‘바닥재’일 겁니다.
층간소음, 미끄러짐 등을 유발하는 일반 바닥재 대신 다른 소재 제품을 찾으려 하다가도, 망설여지기 마련입니다. 한번 바닥재를 골라 시공까지 한 뒤에, 웬만해서는 교체하기 쉽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비교해봤습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바닥재로 언급되는 ‘논슬립 코팅’ VS ‘인조가죽 마루’. 자, 지금 비교 들어갑니다~
● 논슬립 코팅 바닥재
<장점>
반려동물 뿐 아니라 사람의 미끄럼 사고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시공하고 나면 반영구적으로도 쓸 수 있죠. 가격 역시 코팅이 안 된 일반마루와 비교했을 때, 약 20% 정도 높은 수준으로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단점>
코팅된 바닥재 특성상 먼지나 오염물이 바닥에 잘 달라붙습니다. 그래서 청소가 더 까다롭죠. 반려동물 전용 제품인 만큼 생산량이 많지 않아 디자인 선택의 폭도 좁아요.
● 인조가죽 바닥재
<장점>
인조가죽 바닥재 역시 미끄럼 방지에 탁월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바닥재가 쿠션 역할을 하는 만큼 층간소음에서 코팅 바닥재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죠. 또 표면 방수 효과가 우수해 물기가 스며들지 않는 점도 장점이죠. 특히 반려묘를 키우고 있다면 푹신한 가죽의 특성상 반려묘가 꾹꾹이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도 있어요.
<단점>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인조가죽 바닥재의 높은 가격은 선택을 망설이게 합니다.
게다가 햇빛을 받아 변색되거나 파손될 위험성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꾹꾹이를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순 있지만, 동시에 발톱 등에 뜯겨 바닥재가 패일 수 있어요.
장단점이 확연히 비교되죠?
잘 살펴본 뒤 반려동물을 위한 ‘바닥 깔 결심’을 하면 좋겠어요. 물론 어떤 소재를 고르든 항상 안전하고 행복한 반려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글=동그람이 정진욱 8leonardo8@naver.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감수=신성우 블루베어 동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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