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살고 있는 치와와 재즈와 재즈의 반려인 마리 트리스토의 이야깁니다. 이들은 2년 만에 극적으로 재회를 하게 되었다는 군요.
2년 전 반려인 마리는 직장 때문에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짐을 옮기고 이삿짐을 정리하기 위해 반려인 마리는 치와와 재즈를 펫시터 부부에게 잠시 맡기게 되었는데요. 이사가 끝나자마자 펫시터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재즈를 데리고 있던 펫시터가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해요.
재즈 보호자는 애타게 수소문한 끝에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서야 펫시터 부부와 연락이 닿았다고 합니다. 그들이 전해준 말은 심히 충격적이었는데요, 바로 보호 중이던 반려견 재즈가 3달 전에 죽었다는 것이었요. 이사를 위해 잠시 재즈를 맡긴 것뿐이었는데 이런 비극이 일어나게 되어서, 마리씨는 재즈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에 후회하고 슬퍼하며 세월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약 1년 반 후에 한 동물보호소에서 ‘당신의 개를 보호하고 있습니다’라는 이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보호소는 마리의 집에서 차로 약 3시간 떨어진 거리에 있던 동물보호소였습니다.
반려인 마리는 연락을 받자마자 차를 몰고 보호소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는 내내 울며 마음을 졸였는데요. 보호소에 도착해보니 바로 2년 전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소중한 반려견 재즈가 거기에 딱 있는 겁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재즈는 여전히 마리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그리웠었는지 꼬리를 흔들며 바로 마리에게 달려가 안기는 재즈!
마리씨는 펫시터 부부의 잘못으로 죽은 줄만 알았던 재즈가 살아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재즈와 함께하지 못한 지난 2년간의 슬픔을 만회하기 위해 앞으로 행복한 기억들만 심어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동물보호소 측에서도 마이크로칩 덕분에 재즈의 정보를 확인하고 보호자에게 연락이 닿게 되어 다행이라는 말을 전했다고 해요.
지난 2년간 재즈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다행히 큰 외상없이 건강한 상태로 원래 보호자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어 너무나도 다행입니다.
사랑스러운 치와와 재즈가 다시는 보호자 마리와 떨어지지 않고 오래도록 건강하게 함께하길 바랍니다.
동그람이 최예진 tmt99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