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겠네 시바~’ 보호자가 두 손 든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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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온몸에 진흙 범벅이 된 시바견 한마리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에 살고 있는 반려견 ‘마루’인데요. 마루는 평소 목욕을 싫어하는 댕댕이랍니다.

보호자는 얼마전 힘들게 목욕을 끝내고 마루와 산책을 나섰는데요. 아뿔사! 마루가 그만 진흙탕에 들어가 버린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온몸을 담그고 뒹굴고 있는 웃지 못할 모습이에요.

여기서 마루의 비밀 한 가지. 마루는 물웅덩이 놀이를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OTL

@maruyan_1125 트위터 캡처

때 빼고 광을 내자마자 온몸을 더럽히다니, 보호자는 신나게 놀고 있는 마루를 보며 혼을 낼 수도 없고 허탈한 웃음만 짓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목욕을 싫어하는 마루라도 이번에는 피할 수 없을 거 같네요.

“이 구역의 악동은 나야 나! 진흙을 다 먹어버리겠어!”

@maruyan_1125 트위터 캡처

마루는 뒷감당을 생각하는 보호자의 속도 모른 채 이리 폴짝, 저리 폴짝 뛰어다니며 마냥 해맑은 모습입니다. 어린 아이같이 신난 모습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예쁜 분홍색 꼬까옷까지 흙색으로 물들게 되었지만, 마루는 정말 행복한가 봅니다~ 뒤처리가 조금 힘들더라도 반려견의 이런 모습을 보면 말릴 수가 없을 거 같네요.

마루 보호자는 결국 집에 가서 목욕을 다시 시키느라 애를 썼다고 해요.

물웅덩이에서 노는 건 좋아하지만, 목욕은 싫어하는 청개구리 마루. 앞으로 물놀이를 좋아하는 만큼 목욕도 협조해주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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