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냥이들은 사람과 함께 살아가며, 보호자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고 따라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어린아이가 부모의 행동을 따라하는 것 같이, 반려동물도 보호자의 행동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영국 런던에서 사는 고양이가 집사의 행동을 따라해서 화제가 되었다고 해요.
집사는 고양이와 단둘이 살고 있었는데요. 자신이 없으면 고양이의 밥을 챙겨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설정된 시간에 자동으로 밥을 줄 수 있는 자동급식기를 자주 사용했다고 합니다.
집사는 친구들과의 저녁 약속을 가기 위해 평소처럼 타이머를 설정하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2시간 뒤에 음식을 담아둔 자동급식기의 뚜껑이 열리게 설정해두어서 예상대로라면, 외출 후에 고양이가 혼자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할 생각이었는데요.
배가 고팠던 고양이는 외출을 나가기 전부터 자동급식기를 건드려보고 있습니다.

집사가 설정한 타이머 부분을 열심히 돌려보고 있는 모습이에요. 집사는 “설마 정말 열리겠어?” 하는 마음으로 고양이를 지켜보았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정말 자동급식기가 열리고 말았습니다!
영상을 보면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거 같은데요. 여태껏 집사가 나간 후 같은 방식으로 음식을 꺼내 먹었던 걸까요? 이번에는 집사가 외출할 때까지 기다리기 힘들 정도로 배가 많이 고팠나봅니다.
앞발을 이용해서 타이머를 2시간 뒤에서 0분으로 돌려놓아 바로 뚜껑이 열리게 하다니! 정말 영리한 고양이예요.
이 자동급식기의 사용법을 알아버렸으니, 안타깝게도 다른 방식의 자동급식기를 사용해야 할 거 같네요!
동그람이 최예진 tmt99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