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벅터벅 퇴근길을 걷던 홀리 워렌(Hollie Warren) 씨. 평소와 똑같은 거리를 걷던 그녀는 뭔가 이상한 물건 하나를 발견합니다. 아스팔트와 색이 비슷해 자세히 보지 않으면 버려진 헝겊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데요. 하지만 눈썰미가 좋은 워렌 씨는 무언가 도움이 필요한 생명체라는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집에 들고 와 자세히 살펴보니 이 친구는 바로 고슴도치였는데요. 하지만 고슴도치의 건강 상태는 한눈에 봐도 좋지 않았습니다. 결국 병원에 데리고 가보니, 이 고슴도치는 진드기에 감염된 상태였고, 이 때문에 피부 발진과 가시털까지 많이 빠진 상황이었습니다. 만약 워렌 씨가 발견하지 못 한 채 계속 길거리에 있었다면, 자칫 생명이 위험할지도 모르는 상태였죠.

하지만 워렌 씨는 고슴도치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고슴도치한테 너겟(Nugget)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치료에 물심양면 힘썼는데요. 다행히 워렌 씨의 정성 덕분에 너겟은 건강을 서서히 회복 중이랍니다. 요즘 너겟은 건조한 피부 때문에 오일 목욕을 좋아한다는데요. 얼른 너겟이 워렌 씨의 품에서 완벽하게 건강을 되찾기를 바랄게요!
동그람이 노치원 ncw2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