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고양이는 침대와 바닥 중 어디를 더 좋아하나요? 아마 고양이는 푹신푹신한 이불이 깔려 있는 침대를 더 선호할 수 있는데요. 아래 소개할 고양이는 침대가 아닌 바닥을 더 좋아한다고 해요. 바닥에 누워야 꿀잠을 잔다고 하네요! 😺😸
올해 7살인 ‘머기’는 일본에서 집사와 함께 살고 있어요. 머기는 성격이 정말 순하고, 음식도 집사가 주는 거라면 가리지 않고 잘 먹습니다. 평소 하나에 집중하면 잘 움직이지 않는데, 종종 집에 방문한 손님들은 가만히 있는 머기를 보며 인형인 줄 알았다고 할 정도라네요.

현재 머기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집에서 편히 살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못했어요. 머기는 고양이 공장에서 새끼를 낳는 기계처럼 살아야 했죠. 머기는 생후 5~6개월 때 고양이 공장에서 구조됐고, 지금의 집사를 만나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었어요. 구조 당시 머기의 체중은 1kg도 안 됐다고 합니다. 고양이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생후 5개월 정도 되면 2kg이 넘는데요. 이를 감안하면 그 당시 머기는 정말 뼈밖에 없는 마른 상태였어요. 머기는 지금의 집사를 만나고 나서는 질 좋은 사료를 먹고, 꾸준히 관리를 받으며 몸무게가 4kg 정도 늘어나며 정상 체중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고양이 공장에서 벗어나 새 묘생을 잘 꾸려 나간 머기! 이런 머기에게는 한 가지 특별한 습관이 있다고 해요. 푹신한 이불이 깔린 침대나 소파에서는 잠을 잘 자지 않아요. 딱딱한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야 꿀잠을 자죠. 얼마나 잠을 잘 자는지 가끔씩 머기는 눈까지 뜨고 잔다고 해요. 머기의 집사는 이런 장면은 절대 놓치지 않고 사진으로 촬영해 놓았죠.
머기의 집에는 고양이 전용 방석도 있고, 침대와 소파도 있습니다. 하지만 머기의 최애 장소는 역시 바닥! 바닥에 누워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잠을 자는 머기를 보며 집사도 녀석의 취향을 존중하기로 했답니다. 머기의 바닥 사랑! 앞으로도 쭉 이어지길 바랍니다~
동그람이 장형인 trinity03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