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까마귀’를 구했더니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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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혹시 ‘은혜 갚은 까치’ 이야기 아시나요? 지나가는 선비가 구렁이한테 먹힐 뻔한 까치를 구해주자, 까치 역시 선비의 목숨을 구해 은혜를 갚는다는 전래동화인데요. 그런데 머나먼 캐나다에서 까치가 아닌 아기 까마귀가 은혜를 갚았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집 앞 마당에 웬 까마귀가…!? (틱톡 @danabryce)

캐나다의 다나 브라이스(Dana Bryce) 씨는 평소처럼 집 앞 마당을 청소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마당 저편에서 이상한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소리의 진원지로 가보니 웬 아기 까마귀가 쓰러져 있었죠. 아기 까마귀는 날 수 없을 만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는데요!

브라이스 씨의 집에서 보호 받게 된 아기 까마귀 오스카 (틱톡 @danabryce)

브라이스 씨는 이 친구를 가만히 둘 수 없었습니다. 결국 다친 아기 까마귀를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요. 플라스틱 통에 담요를 깔아주고 30분마다 밥을 먹이며 지극정성 간호했습니다. 잠시 함께 지내는 동안 ‘오스카’라는 멋진 이름도 붙여줬죠! 덕분인지 다행히 오스카는 기력을 회복해서 원래의 둥지로 돌아갔답니다. 물론 브라이스 씨도 기뻤지만, 내심 오스카가 떠나니 허전함을 느꼈는데요.

어깨에 앉아 있을 정도로 브라이스 씨한테 정을 붙인 오스카 (틱톡 @danabryce)

다음 날! 오스카는 다시 브라이스 씨 집으로 날아왔습니다. 그러고는 브라이스 씨의 어깨 위에 올라와 한참을 지저귀었는데요. 마치 자신을 구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듯이 말이죠! 더욱 놀라운 점은… 지금도 오스카는 브라이스 씨 집을 매일같이 방문한답니다. 심지어 브라이스 씨의 반려묘와도 절친이 되었다고 하네요~ 전래동화만큼 신기하고 아름다운 사연인데요. 오스카! 앞으로도 브라이스 씨와 소중한 인연 쭈욱 이어가렴!

동그람이 노치원 ncw2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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