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더미 속 유기견, 사랑의 힘으로 만난 ‘견생 2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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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쓰레기봉투 더미에서 잠을 청하는 한 강아지 (HEATHER MARTIN)

털도 다 벗겨지고 앙상한 채로 누워있는 한 마리의 개. 한눈에 봐도 힘 없이 늘어져 있는 모습이죠. 사진 속 유기견이 누워있는 곳은 바로 쓰레기봉투입니다. 이 친구는 음식물 쓰레기를 뒤져서 배를 채우고, 밤이 되면 더러운 쓰레기 더미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위생적으로 더러운 환경인데다, 개의 건강 상태까지 심각해 보이는데요.

다행히 구조에 성공된 스텔라! (HEATHER MARTIN)

쓰레기봉투에서 노숙하던 이 친구는 미국의 유기견 보호 단체인 ‘푸치스 아웃 오브 푸에르토리코(Pooches Out of Puerto Rico)’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되었답니다. 구조 당시, 심각한 영양실조에 옴, 회충, 십이지장충 등 각종 기생충 등으로 몸 상태가 엉망이었는데요. 다행히 치료를 마친 뒤 행복한 가정에 입양될 수 있었습니다! ‘스텔라(Stella)’라는 멋진 이름도 생겼죠.

그렇게 2년이 지난 뒤… 스텔라는 이전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었답니다! 이렇게 윤기가 좔좔 흐르는 털이 뽀송뽀송하게 자랐고요. 힘이 없던 두 눈에는 초롱초롱 생기가 생겼죠. 스텔라의 특기는 바로 포옹인데요. 반려인의 품으로 쏘옥 들어가 이리저리 얼굴을 비빈다고 하네요. 이제는 완전 사랑둥이가 다 된 스텔라! 아픈 과거는 잊고, 행복한 견생만 살아가기를 바랄게요~

살도 알맞게 찌고 뽀송뽀송한 털이 생기는 등, 완전히 달라진 사랑둥이 스텔라의 모습 (HEATHER MARTIN)

동그람이 노치원 ncw2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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