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나이가 들어 점점 아픈 곳이 많아진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이죠. 일본에 살고 있는 개 ‘라피’는 올해 13살로 노견의 길에 접어들었습니다. 점점 나이가 들며 몸이 야위어 가고 치매가 찾아와 집 안을 돌아다니며 머리를 부딪히거나 구석으로 들어가 숨는 증상을 보이며 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는데요.
라피와 같이 성장한 딸 보호자가 불독 라피를 살뜰하게 보살피는 감동적인 모습이 화제입니다.

치매증세가 있는 라피가 빙글빙글 돌다가 벽에 부딪혀 다치지 않도록 가정용 에어풀장에 들어가서 보호하고 있는데요. 함께 낮잠을 자기도 하며 라피가 아파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습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라피와 함께 자라며 둘도 없는 친구로 지냈던 지난 날. 어느새 아기는 성장하여 초등학생이 되었고, 라피는 13살 노견이 되었습니다. 늘 곁에서 아이를 든든하게 지켜주던 라피는 이제 비록 대소변도 잘 가리지 못하는 딱한 처지가 되었지만, 딸 보호자는 그런 라피를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내고 이제는 라피를 보호할 줄 아는 씩씩한 지킴이로 성장하게 된 아이입니다.
라피도 그런 아이의 마음을 알고 부디 건강을 되찾고 오래도록 함께 곁에 있어 주길 동그람이도 응원하겠습니다.
동그람이 최예진 tmt99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