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동물 표창’ 받은 22세 고양이의 건강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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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살고 있는 한 고양이의 집사는 지난 2022년 7월 9일 트위터에 기쁜 소식을 공유했습니다.

집사는 ‘모카’라는 이름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모카는 2000년 1월에 태어난 고양이로 올해로 22세가 되었는데요. 무병장수의 아이콘으로 존경받게 된 시니어 고양이 ‘모카’는 일본의 휴머니멀 소사이어티(Japan Humane Society of Animals)로부터 ‘장수 표창상’을 받았습니다.

일본 휴먼 소사이어티(Japan Humane Society of Animals)로부터 ‘장수 동물상’을 받은 22세 고양이 ‘모카’, @catmocha200116 트위터 캡처

평균적으로 고양이의 수명은 10~15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카의 나이는 무려 22세로, 사람 나이로 치면 100살이 훌쩍 넘은 것과 다름 없습니다. 나이보다 더욱 놀라운 건 20대의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건강 상태예요!

그 건강함의 비밀을 잠깐 들어볼까요.

모카는 한눈에 보기에도 윤기 나는 모질과 동안 외모를 자랑합니다. 집사의 침대에 뛰어오를 정도로 여전히 튼튼한 관절도 가지고 있죠. 집사는 모카의 장수 비결로 총 3가지를 요인을 꼽았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고양의 사망 원인 1위인 요로기계 신장병을 예방하기 위해 음수량에 가장 많이 신경썼다고 합니다.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물그릇에 간식을 섞어 먹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털 관리입니다. 건강한 모질을 유지시키기 위해 집사가 직접 일주일에 2~3번은 빗질을 해준다고 해요. 주로 모카가 그루밍하기 어려운 가슴, 허리 등을 중심으로 손질을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식이 관리입니다. 모카는 노령묘에게 적합한 일반 건조 사료를 먹지만, 간식은 거의 급여하지 않는다고 해요. 식사 횟수는 모카의 요청에 따라 하루 2~3번 유동적으로 급여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특별한 비법은 없지만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인 음수와 식이 관리, 털 관리를 통해 모카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초롱초롱한 눈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 ‘모카’, @catmocha200116

그 외 특별한 점이 있다면, 주기적인 일광욕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모카는 평소 햇볕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털 관리의 일환으로 스스로 햇볕 소독을 실시해 털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똑똑한 고양이랍니다.

그 덕분인지 아무리 보아도 22세의 고양이로는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낮잠을 즐기는 고양이 ‘모카’, @catmocha200116

잘 먹고 잘 자는 것도 중요한 만큼, 평소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모카입니다. 스스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아요. 집사는 모카가 건강하게 22살을 맞이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잘 키우겠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또 모든 고양이들이 모카처럼 건강하게 오래도록 장수하길 바라며, 트위터를 통해 장수묘 모카의 일상을 틈틈이 공개하고 있습니다.

동그람이 최예진 tmt99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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