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곰은 강에서 연어를 사냥해 먹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강에서 연어를 사냥하는 곰이 출몰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곰을 발견한 학생들이 놀라는 작은 소동이 벌어진 건데요. 하지만 알고 보니 곰이 아니라 생후 1년도 되지 않은 강아지였다고 합니다!

마치 야생에서 연어를 사냥하는 곰처럼 보이지만,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일본에 살고 있는 강아지 ‘세드릭’입니다. 근처에서 축구를 하던 고교생들은 물장구를 치고 있는 세드릭을 보고 곰으로 오인한 것이였어요. “곰이야!”라고 외쳤지만, 금세 보호자가 줄을 잡고 있는 보고 강아지라는 것을 알아챘다고 합니다.
세드릭은 2022년 1월 6일에 태어난 강아지입니다. 생후 7개월에 불과하지만, 일어 선 키가 158cm이며, 몸무게는 약 40kg으로 큰 몸집을 자랑하고 있어요. 세드릭은 스위스 출신의 버니즈 마운틴 독(Bernese Mountain Dog) 품종인데요. 털이 긴 대형견으로 온화하고 보호자를 잘 따른다고 알려져 있는 사역견(수렵 이외의 각종 작업 또는 노동에 쓰기 위하여 사육하는 개)입니다. 아직 어린 강아지가 여름을 맞아 보호자와 강가로 물놀이를 갔다가 야생 곰으로 오해를 받은 거지만, 보호자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물을 격렬하게 튀기면서 강 가장자리를 따라 걷는 것이 마치 야생 동물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요! 세드릭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물놀이를 즐기며 매우 신났다고 해요. 무려 3시간 동안이나 물놀이를 즐기고 털을 말리기 위해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무시무시한 눈빛을 가진 곰처럼 보이지만 사실 한 살도 안 된 강아지라니 귀여운 시선으로 봐주었으면 좋겠네요. 보호자 또한 세드릭이 덩치가 위협이 되지 않도록 늘 신경 써 줄을 꽉 잡고 다닌다고 해요.
동그람이 최예진 tmt99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