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기다리는 한 댕댕이의 애잔한 사연입니다. 일본에서 가족과 함께 사는 ‘넛츠’는 최근 보호자의 재택근무로 인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항상 집에 가족이 있으니 넛츠는 일상을 더 즐겁고 신나게 보낼 수 있었죠.
그런데 최근 보호자는 재택근무가 끝나 출근을 하게 됐는데요. 보호자도 걱정이 돼 미리 펫캠을 구매해 집에 설치했다고 합니다. 펫캠은 음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기능이 있어서, 보호자는 넛츠가 심심해할 때 어떤 말을 해줄지 고민하기도 했죠.

그렇게 출근하는 날 아침 보호자는 넛츠에게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현관문을 나서자마자 보호자는 제일 먼저 펫캠 화면을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했죠. 안타깝게도 넛츠는 현관문 바로 앞에 앉아있었습니다! 넛츠는 오로지 현관문을 바라보며 눈을 떼지 못했어요.
보호자는 자신이 없어도 넛츠가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길 바랐는데, 넛츠는 가족이 없으니 아무것도 안 하고 오로지 기다리기만 했죠. 몇 시간이 지나 보호자가 다시 펫캠을 확인했을 때, 넛츠는 여전히 문 앞에 있었습니다. 평소 잘 누워있는 소파나 방석도 아닌 딱딱한 바닥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었어요.

보호자는 넛츠가 가족을 기다리는 짠한 모습을 개인 SNS에 공개했는데요. 공유한지 2일 만에 좋아요 13만 개를 얻었으며, 리트윗도 1만 회가 넘었다고 합니다! 모두들 가족을 기다리는 넛츠의 짠한 모습을 보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는데요. 넛츠가 부디 집에 혼자 있어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동그람이도 응원해요!
동그람이 장형인 trinity03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