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8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콜롬비아카운티 소방서에 한 주택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화재 당시 집주인 ‘로렌 서튼’씨는 7개월 된 딸과 외출 중이어서 안에 없었습니다. 3살 위니프레드, 4살 퀸니, 7살 조이 등 반려견 세마리만 집에 남겨져 있던 위험한 상황이었는데요. 평소 집을 자주 방문하던 택배 배달원은 집에 강아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소방서에 화재 신고를 한 상황이었죠.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바로 화재를 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집 안으로 들어가 다행히 세 마리를 모두 찾아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데 성공했습니다!

강아지들은 화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연기를 다량으로 흡입한 상태였습니다. 소방관들은 강아지들에게 산소를 공급하며 응급처치를 시행해 세 마리 모두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소방관들 역할도 컸지만, 화재를 보고 빠르게 신고해준 택배 배달원의 공도 컸는데요. 하지만 이 택배 배달원은 자신의 이름도 밝히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고 합니다.
보호자는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그를 수소문했습니다. 그리고 수소문 끝에 뒤늦게 밝혀진 그의 이름은 ‘안젤리나’였어요. 안젤리나는 자신이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며, 강아지들이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세 마리의 강아지를 살린 안젤리나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SNS에서 많은 칭찬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기를 마시고 동물병원에 입원한 반려견들은 무사히 회복하고 있다고 하네요.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반려견을 포함한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길 응원하겠습니다.
동그람이 최예진 tmt99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