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이 사건’ 범인은 왜 “버릴 생각 없었다” 말했나

1월 1일, 새해 첫날부터 동물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안산시 얼음이 꽁꽁 언 강에 바위에 줄로 묶인 채로 버려진 강아지가 발견됐다. 반려견 목줄도 아닌 밧줄은 강아지 몸 크기만 한 바위에 감겨 있었다. 다행히 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가 강아지를 구조했고, ‘떡국’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입양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범인은 “강아지가 말을 듣지 않아

‘동물복지’와 ‘저렴한 고기’의 공존.. 가능하지도, 공정하지도 않다

지난 수년간 돼지를 생매장한 구제역부터 조류독감, 살충제 계란 사태 등을 겪을 때마다 그 원인을 ‘공장식 축산‘으로 지목하곤 했다. 최근에는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도 지적되며 동물뿐 아니라 지구와 인류를 위해서도 축산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1일 1닭‘, ’치느님‘ 같은 유행어가 등장하고 어마어마한 양의

반가우면서도 아쉬운 ‘동물보호법 전면개정안’.. 최선이었을까?

지난 9월 30일, 국회에서 동물보호법 전면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대표의원 박홍근, 한정애, 이헌승) 소속 국회의원 55인이 공동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동물보호법 개정안 56건과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에 반영된 제도 개선 사항이 검토·반영됐다고 한다. 분량만 봐도 7장55조였던 기존 법안이 총 8장4절103조로 대폭 확대됐다. 개정안에서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동물학대로 유죄

골칫덩이 ‘떠돌이 개’ 문제, 모두 포획해 안락사하면 해결될까?

경기 남양주시에서 산을 떠돌던 개가 사람을 물어 죽이는 사고 이후로 버려진 개들 문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떠돌이 개들이 밖에서 새끼를 낳고, 사람이나 길고양이 등 다른 동물에게 위협이 되는 일은 이미 오랫동안 풀지 못한 숙제다. 특히 재개발 지역에서 주민들이 이사하면서 버리고 간 동물들은 길에서 죽거나, 식용으로 잡혀가거나, 떠돌이 개가 된다. 북한산

‘반려동물 공장’을 여전히 엄격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

사람에게 의존하며 살던 동물이 길에 버려졌다고 생각해 보자. 갑자기 환경이 바뀐 동물은 생존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운 좋게 다른 사람을 만나 구조된다 하더라도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절반이 죽는 현실을 고려하면, 동물 유기는 ‘죽으라고 버리는 것‘과 다름없는 명백한 동물학대다. 그럼에도 지금까지의 처벌 수위는 다른 동물학대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었다.   다행히 2월